기억의 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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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대로

교수님이 연가를 가셨다.

엘냐 2016. 4. 20. 15:38


교수님이 연가가신지 1달 반. 스스로 많은걸 알았다.


1.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불면증이 옴.

2. 지금까지 많은 일을 스스로 했다 "착각" 했었는데, 일을 했을때 Decision Maker가 없으니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겠음.

2.1 연구의 진도는 빨리 나가는데, 이게 맞는 길인지 모르겠는게 생각보다 많이 답답함.

3. 박사3년차에 교수님이 안계시니 이건 절대 자유가 아니다.

4. 박사 졸업하고 나면 또 막막하다고 하는데, 졸업하고 싶다.

-


그래도 뭔가 박사과정 동안에 한 번쯤 있어보면 없었던 것보단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연구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뭔가 스스로가 결정해야하는 부분이 정말 많아지고, 이것이 맞는 방향인지 아닌 방향인지 정말, 정말로 집중해서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교수님이 계실때에도 고민을 하지만 어느 정도만 고민해서 교수님께 말씀드려보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최선을 다해서 고민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였던거지..)


그리고 교수님이 떠나시고나서 1달 반? 2달 정도 안에 큰~틀은 정해져있었지만 모델링과 방법론, 증명까지 혼자 다 해보고 논문 형태의 완성본을 만들어보니 많은 Level Up을 한 느낌?


이게 박사 3년차 말고 1, 2년차에 이러한 Level Up을 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지금은 내가 스스로 후달리고 하니까 이렇게 하는거지, 아마 1년차에 교수님이 안계셨으면 수업만 듣고 No연구였을 가능성이 농후할 듯.


8월에 교수님이 잠깐 한국에 오시기 전까지 한 편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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